부활한 분양가 상한제에 대체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 각광… 동탄테크노밸리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주목

정부가 4년 7개월 만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다시 뽑아 들며 본격적인 주택 시장 옥죄기에 들어갔다. 분양가 상한제는 아파트를 일정 금액 이하로 공급하도록 규제해 주변 집값이 덩달아 뛰는 현상을 막고자 함이다.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은 최장 10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거주 의무기간도 5년까지 늘어난다.

이렇듯 청약, 대출 규제에 이어 분양가까지 제한되자 규제의 영향이 덜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지식산업센터는 부동산 억제 정책의 영향권을 벗어난 데다 오히려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 50%, 37.5% 감면되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전 시에는 4년간 법인세를 100% 면제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 1분기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3년 연속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동탄테크노밸리에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분양을 앞두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BL에 지하 4층~지상 20층, 섹션 오피스 약 1,700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 규모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이 약 155만 6,000㎡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 1,000㎡)의 2.3배를 넘는다. 추후 첨단도시형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기업 등이 밀집된 하나의 거대한 산업 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굵직한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업무 연계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기흥IC와 기흥동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계해 용인서울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산업단지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SRT 동탄역이 있으며 GTX-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를 철저히 벤치마킹해 획일적 업무 공간이 아닌, 일과 삶을 균형있게 누리는 뉴욕의 ’워크 앤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했다.

먼저 통합 로비, 공유 라운지, 세미나실 등을 마련해 입주 기업 간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라이브러리,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 취미 및 휴식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녹지 조경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한 업무 환경이 기대된다. 전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공기 청정기능이 강화된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오피스는 제조형, 업무형으로 나눠 업종별 맞춤 설계를 도입했다. 제조형 오피스는 5.7m 층고에 4방향 자연 환기로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 설계 등 추가 공간을 구성해 실사용 면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물 3면에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물류 여건을 강화했다.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의 자유로운 거리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레드브릭, 그래피티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 뉴욕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설계됐으며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가시성을 높였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 볼링연습장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활발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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