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SK 와이번스는 21일 "KT 위즈 내야수 윤석민을 받고 포수 허도환(현금 2억원 포함)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전날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좌타 내야수인 채태인을 선택한 바 있다. 이번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우타 내야수를 영입했다.
윤석민은 1루수는 물론이고 3루수도 볼 수 있다. 그동안 SK에는 최정을 뒷받침할 3루수 요원이 없었다.
SK는 1루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윤석민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와 함께 최정의 체력안배도 가능하게 됐다.
그렇다면 SK가 밝힌 트레이드 이유는 무엇일까. SK의 설명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SK는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가 필요한 구단 상황과 베테랑 포수가 필요한 KT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우타 내야수 윤석민을 충원함으로써 선수단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SK는 이홍구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며 포수진에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이현석도 언제든 안방을 맡을 수 있다. 반면 KT의 경우 전날 2차 드래프트에서 이해창을 한화 이글스에게 내준 바 있다.
올시즌 SK는 대타와 1루와 3루쪽 백업 요원이 마땅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채태인에 이어 윤석민까지 영입하며 올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SK가 영입한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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