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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거포로 활약했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지역매체가 선정한 프랜차이즈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시애틀 지역방송국 ‘KING-5 TV’는 22일(한국시각) 시애틀 지역 프로스포츠 역사를 장식한 시애틀의 스타 5명을 선정했다.
1위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차지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1989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3차례 홈런 1위를 차지하는 등 1999년까지 시애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1997년에는 56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간 켄 그리피 주니어는 2009년 시애틀로 컴백, 2010년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284 630홈런 1,836타점이며, 630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2016년 무려 9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치로 역시 시애틀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한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8년 시애틀로 복귀, 2019시즌에 은퇴경기를 치렀다.
‘KING-5 TV’는 이치로에 대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10시즌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본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23위에 해당하는 3,089안타를 기록한 타격머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2위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NBA 스타 게리 페이튼이 차지했다. NFL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러셀 윌슨(시애틀 시호크스)이 3위, WNBA 시애틀 스톰의 간판스타였던 수 버드는 5위에 올랐다.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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