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가 오는 2023년 프리미어16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2일 “국제 야구 대회 프리미어12가 4년 뒤인 2023년 3회 대회 때 참가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오사카 사카이에서 97개국이 참석한 WBSC 총회가 열렸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프리미어12의 성공을 많은 나라가 지켜봤다.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비용, 수익, 동향을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호치는 “프라카리 회장이 야구의 세계화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12는 지난 2015년 일본이 야구의 세계화를 외치며 WBSC와 손을 잡고 야심차게 개최한 대회다. 4년 주기로 열리며 프리미어 뒤에 붙는 12라는 숫자는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걸 의미한다. 초대 대회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7일 마무리된 2회 대회서 일본이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프라카리 회장의 궁극적 목표는 지금보다 16개국이 추가된 프리미어28이다. 그러나 야구의 세계적 저변, 실력 차를 감안했을 때 당장 4년 뒤인 2023년 28개국 참가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2023년 16개국 참가를 시작으로, 20개, 28개로 점차 참가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프라카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리미어12서 선보인 비디오 판독, 20초 투구 제한, 90초 공수 교대 등을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도입할 전망이다.
[2019 프리미어12서 준우승한 한국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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