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팔라시오스가 선제골을 터트린 FC안양이 부천FC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서 부천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무 2패로 열세였던 안양은 전반 10분에 터진 팔라시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안태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3위 안양은 4위 부천과 비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양은 30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홈팀 안양은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 김상원, 구본상, 이정빈, 채광훈, 유종현, 최호정, 김형진, 양동원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부천은 김륜도, 장현수, 안태현, 국태정, 조범석, 박요한, 감한솔, 박건, 닐손주니어, 김재우, 최철원이 나섰다. 말론은 벤치에 대기했다.
안양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대를 강타했다. 코너킥에서 김형진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상원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팔라시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안양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6분에는 조규성의 헤딩이 살짝 빗나갔다. 19분에는 이정빈의 벼락 같은 슈팅이 막혔다. 24분에는 알렉스가 뒷발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걸렸다.
당황한 부천은 전반 26분 만에 박요한을 빼고 이정찬을 투입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말론까지 내보냈다.
후반 들어 부천이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안양을 압박했다. 하지만 안양이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추가 골이 나오지 않자, 안양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2분 조규성을 불러들이고 모재현을 투입했다.
두드리던 부천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감한솔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안태현이 밀어 넣었다. 부천의 기세에 밀리자 안양은 김상원 대신 이선걸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안양은 후반 막판 알렉스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부천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낸 안양이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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