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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에게 LA를 떠나라고 설득하기 위해 돈을 쓸 준비가 된 팀이 있다면, 이 팀이다."
MLB.com이 23일(이하 한국시각) FA 류현진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상황을 전망 및 분석했다. 정말 류현진을 원하고, 필요한 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를 선정했다. 이미 미국 언론들이 몇 차례 거론한 팀들이다.
MLB.com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해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와 함께 선발투수에 대한 필요성과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의 교차지점에 있다.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다른 구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봤다.
계속해서 "팀 앤더슨, 루카스 지올리토, 엘로이 지메네스, 요안 몬카다 모두 올 시즌 좋아졌다"라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선발투수를 추가할 적기다"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류현진이 쇼핑 리스트에서 유일한 선발투수가 되면 안 된다. 적어도 두 개의 양질의 팔을 추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FA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MLB.com은 "여전히 팬들은 배 고프다. 화이트삭스는 최대한의 움직임을 보였을지 모르지만, 계속 진행해야 한다. 류현진에게 LA를 설득하기 위해 돈을 쓸 준비가 된 팀이 있다면, 이 팀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MLB.com은 미네소타에 대해 "호세 베리오스와 제이크 오도리지는 돌아올 것이지만,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FA 시장에 나갔다. 류현진의 예상계약(팬그래프닷컴 기준 3년 4800만달러)은 트윈스에 맞는 듯하며, 2014년 필 휴즈의 WAR(팬그래프닷컴 기준) 4.8 이후 류현진에 맞먹는 선발투수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MLB.com은 뉴욕 양키스에 대해 "아마 에인절스보다 더 좋은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류현진이 LA를 떠나도록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게다가 콜이나 스트라스버그와 계약을 꺼린다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것으로 간주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류현진 영입에 나서야 하는데 상황이 복잡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정했다.
끝으로 류현진에게 득이 되지만, 계약할 것 같지는 않은 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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