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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승기(32)가 함께 호흡을 맞춘 파트너 배수지(25)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근 이승기는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종영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을 연기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동생을 잃은 뒤 그 진실을 파헤치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인물이다.
이날 이승기는 국정원 블랙 요원 고해리 역할을 맡은 배수지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주인공인 두 사람은 러브라인 형성에만 그치지 않고, 드라마 전면에 서서 스토리를 이끌었다. MBC 드라마 '구가의 서'(2013)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터라 케미는 더욱 빛을 발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배)수지 씨가 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수지 씨가 해줬기 때문에 '배가본드'가 대작 다운 느낌이 났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조금 더 편했다. 액션이 몸을 쓰는 게 많은데, 친하다 보니까 스스럼없이 쉽게 상의할 수 있었다"라고 탄탄한 신뢰를 자랑했다.
이승기가 배수지를 추천해 '배가본드'에 합류했다는 루머도 바로잡았다. 그는 "제가 수지 씨를 추천할만한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더니 "저는 유인식 감독님을 너무나 믿는다. 감독이 다 캐스팅하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약 1년여 간의 사전 제작 기간을 거친 '배가본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게 된 출연진과 제작진은 가족과 같이 친해졌다. 이승기는 "모로코에서만 두 달 가까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 곳에서 배우들이 정말 다 친해졌다. 촬영 끝나고 모로코에서 나갈 때가 없지 않나. 호텔 바에서 모였다. 누가 약속이나 한 듯 다 거기 모여있더라. 술 한 잔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도 풀어졌다. 1년이란 시간을 촬영하게 되면 사실 조연 분들에게도 큰 도전이다. 딜레이가 되다 보면 다른 작품에 들어가는 게 미뤄질 수도 있다. 예민할 수도 있는데 팀워크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누구하나 추가 촬영 등에 안 좋은 소리가 없었다. 팀워크가 크게 한 몫을 한 것 같다"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강조했다.
"사실 힘든 게 없지 않을 순 없죠. 몸을 계속 써야 하는 것, 오랜 시간 촬영을 하는 게 힘들었어요. 1년 동안 같은 텐션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본방송을 보면서도 '아 저 부분은 내 긴장감이 떨어져있었구나'하는 반성도 했어요. 하지만 그 외에는 없었어요. 사람 관계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똑같은 상황에 처해도 어떤 사람과는 사소한 것에 예민해질 수가 있는데, 우리 팀은 너무나 유머러스하고 친했어요. 이는 처음에 약속했던 '한국 드라마에서도 이런 액션 퀄리티를 보여주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어요. 모두가 다 한 마음으로 이해했고, 힘을 합쳤죠."
지난 23일 종영한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 대형 블록버스터물 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스토리로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에 마지막회는 1부 9.3%, 2부 11.7%, 3부 13.1%(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이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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