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8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14-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4일 뉴욕 닉스전에서 8연패를 탈출한 샌안토니오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6승 12패가 됐다.
전반은 샌안토니오가 56-54, 근소하게 앞섰다. 51-56으로 뒤지던 레이커스는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버저비터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고 전반을 마치는데 만족했다.
3쿼터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 초반에는 샌안토니오가 6점차, 후반에는 레이커스가 6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상대가 반격했다. 86-82, 레이커스의 4점차 우위 속 3쿼터 끝.
4쿼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웃은 쪽은 레이커스였다.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4쿼터 시작 직후 3점슛을 터뜨린 뒤 자유투 득점에 이어 연속 3점포를 꽂아 넣었다. 르브론의 10득점 속 경기는 순식간에 96-85, 두 자릿수 점수차가 됐다.
자베일 맥기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살린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33점 1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스는 1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으며 콜드웰-포프도 14점을 올렸다. 라존 론도와 카일 쿠즈마도 두 자릿수 득점.
샌안토니오에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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