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4년의 일 이후 파드레스가 김광현과 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 SB네이션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커뮤니티 가스램프 볼이 28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김광현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김광현의 좋지 않은 과거를 짚으면서, 지배적인 투수는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가스램프 볼은 "샌디에이고는 2014년 26세의 좌완 김광현에게 최고 입찰액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는 샌디에이고의 200만달러 입찰에 응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광현과 합의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KBO로 복귀했다"라고 돌아봤다.
실제 김광현은 당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샌디에이고와 단독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세부 사항에 합의하지 못해 SK에 잔류했다. 이후 SK와 2020년까지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후 합의 끝에 포스팅시스템 재도전에 나섰다.
가스램프 볼은 "김광현은 2017년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전체를 놓쳤다. 몇몇 팀은 김광현과 계약하는 것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하는 건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스램프 볼은 "특히 2014년의 사건 이후 샌디에이고가 김광현과 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김광현은 너무 비쌀 것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지배적인 왼손 선발투수를 추가하면 선발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KBO는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하면 김광현에게 관심 있는 구단들은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SK가 챙길 이적료는 보장계약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