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여자프로농구를 보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예상을 뒤엎고 우승후보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날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을 시 대한항공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한다. 나경복, 황경민, 한성정 등 어린 선수들의 급성장에 최근 외인 펠리페가 부상에서 돌아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펠리페의 4일 삼성화재전 활약에도 “아직 기술 체력에서 문제가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효율성 측면에선 마이너스였다. 분주하면서 화려한 것 같지만 섬세한 부분과 내실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높이가 있는 팀과 할 때는 분명 외국인선수가 필요하다. 펠리페가 해줘야할 몫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일 삼성화재전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계속된 연승으로 인한 부담은 없을까. 이날 상대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이지만 최근 12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신 감독은 “얼마 전 여자농구에서도 선두 우리은행이 BNK에게 패했다”며 “공은 둥글기에 조금만 방심하면 패한다. 공에 집중하면서 신나게 배구하라고 했다. 결과를 생각하면 경직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