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SK전 패배 뒤 꼽은 아쉬움은?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승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80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4연패를 끊은 전자랜드는 이날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0승 9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KBL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길렌워터는 2쿼터에 12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주춤했다. 4쿼터 중반 10점차로 뒤진 전자랜드는 막판 3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전반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했던 실점, 3쿼터에는 5:5 농구가 아닌 쉬운 득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길렌워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호흡은)경기를 치르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상대 협력수비 때 대처 방안 등에 대해 길렌워터에 대해 요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일 한 경기 최다득점을 경신하고 있는 홍경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경기는 2쿼터에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등 전반에만 13점을 기록, 기존 11점을 뛰어 넘었다.

유 감독은 "부족해도 해보려는 모습, 한 발 더 뛰려는 모습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최근 활약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8일 장소를 전주로 옮겨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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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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