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적응을 빨리 하면 좋겠다."
오리온 최진수가 7일 LG와의 홈 경기서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했다. 경기 막판 LG 캐디 라렌의 슛을 깔끔하게 블록했고, 그 전에 동점 상황서 앞서가는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수치보다 임팩트가 좋았다.
최진수는 "작년에도 1~2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3라운드부터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에도 3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워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왜 자신 있게 하지 않느냐고 했다. 언제나 찬스가 오면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전반에는 1대1을 하다 보니 찬스가 많이 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라렌을 상대로 한 블록에 대해 최진수는 "트랩을 하고 있었다. 도움 수비를 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했다. 라렌은 공을 잡으면 그대로 올라가는 선수다. 그걸 염두에 두고 같이 떴다. 볼이 내 손으로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복동생 삼성 김진영의 활약에 대해 최진수는 "첫 경기를 잘 하더라. 신인이니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삼성과 붙는데 나도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몸이 좋아졌다. 진영이와 만나면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최진수는 김진영에 대한 당부와 응원도 잊지 않았다. "첫 경기서 잘 하길래 메시지로 '너 뭐냐' 이랬다. 사실 슛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의아했던 경기다. 사실 프로라는 세계가 어렵다. 매년 드래프트를 하고 매년 선수가 들어오고 외국선수가 바뀐다. 적응을 빨리 하면 좋겠다. 웨이트트레이닝에 대한 얘기도 나올 것이다. 장점을 살려서 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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