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안영준이 득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안영준(서울 SK)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안영준을 비롯해 자밀 워니, 최성원 등의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안영준은 초반부터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3점슛에 이어 속공, 팁인 득점까지 7점을 연속으로 올린 것. 전반에만 11점을 올린 안영준은 후반에 4점을 추가하며 15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안영준은 "최근 2경기에서 후반에 (전반)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은 마지막까지 집중하면서 리바운드와 수비에도 더 신경 쓴 덕분에 기분 좋게 이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에는 두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최준용, 김민수, 최부경 등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다. 이로 인해 안영준은 매치업 때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과 맞붙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그는 "미스매치를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사실 수비할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감독님께서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미스매치 때 더 집중해서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이 '리바운드 40개' 등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팀이 높이는 높지만 박스아웃을 잘 안하다보니까 뺏기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수치를 얘기해주시면서 경각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박스아웃이 잘 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SK 안영준.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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