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KGC에 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9-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시즌 성적 7승 13패가 됐다. 9위 유지.
출발은 좋았다. 야투 성공률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1쿼터를 22-11로 마친 것.
하지만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끌려갔고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며 완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상대에게 갖다 바친 경기 같다"라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신호가 온 것 같다. 출발은 잘했는데 하지 말아야 할 턴오버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서로 미루다보니 공격 정확도가 떨어진 것 같다"라며 "힘든 일정에서 조금 더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전날 창원 LG전 백투백 경기를 포함해 4일간 3경기를 치렀다.
상대에게 외곽슛(3점슛 14개 허용), 특히 사이드에서 많이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로테이션이 제대로 안됐다. 평상시였다면 그렇게 어려운 수비는 아닌데 못따라간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부상을 딛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 한호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감독은 "전반에는 어색한 모습도 있었지만 후반에는 움직임이 괜찮았다"라며 "앞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13일 서울 SK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