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루클린이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루클린 네츠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5-102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7위 브루클린은 3연승을 질주,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이날 전까지 서부 컨퍼런스 3위였던 덴버는 2연패에 빠졌다.
스펜서 딘위디(2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위닝샷 포함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브루클린의 3연승을 이끌었다. 자렛 앨런(1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조 해리스(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가렛 템플(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도 제몫을 했다.
브루클린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해리스와 템플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연속 7득점으로 1쿼터를 개시, 기선을 제압한 것. 브루클린은 이후에도 템플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발휘, 자말 머레이를 앞세운 덴버의 추격을 뿌리쳤다.
브루클린은 25-21로 맞이한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브루클린은 딘위디가 꾸준히 득점을 쌓는 등 공격력을 유지했지만, 수비가 무너져 흐름을 넘겨줬다. 브루클린은 머레이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 53-54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브루클린은 앨런과 딘위디의 돌파를 묶어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3쿼터 막판 메이슨 플럼리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82-77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동점, 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1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26초전 딘위디가 돌파를 통해 2득점, 재역전에 성공한 브루클린은 타우린 프린스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브루클린은 이어 4쿼터 종료 1초전 머레이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 신승을 따냈다.
[스펜서 딘위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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