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콜린 벨 감독은 9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일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대만 일본과 잇단 대결을 펼친다.
콜린 벨 감독은 " 강팀으로 여겨지는 팀과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집되지 못했지만 국내 선수들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콜린 벨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회를 앞둔 소감은.
"부임 후 첫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강팀으로 여겨지는 팀과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이 개최하게 된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집되지 못했지만 국내 선수들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안컵 전승 우승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목표는 변함없다. 강팀을 상대로 현실적으로 매경기 이길 수는 없지만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선수 중 일부가 AFC 챔피언십에 출전했었다. 대회 기간이 중복된 것은 아쉽지만 최상의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독일과 잉글랜드 등에서 지도자 경험이 있는데 한국에서의 차이점은.
"우리 선수들의 태도에 감명받았다. 유럽에서 지도자를 하기도 했고 많은 선수들과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었다. 한국 선수들이 가진 정신력은 특별하다. 훈련 태도도 훌륭하고 기술도 뛰어나다.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공손하고 부끄러움이 많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심어 주려고 한다.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받은 존중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어서 감동받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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