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콜린 벨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중국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15일 대만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여민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화연과 최유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장창 이영주 박예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장슬기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중국은 전반 3분 샨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21분 홍혜지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장창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시멍의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중국은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양리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유리의 크로스를 손화연이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전반 23분 손화연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시멍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장창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한국은 후반 30분 손화연을 빼고 강채림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여민지 대신 정설빈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42분 장창 대신 이소담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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