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닉스를 제물 삼아 연패를 끊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 속 115-87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 고지(15패)를 밟았다. 반면 닉스는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 경질 후 치른 2번째 경기에서도 완패,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 20패.
말 그대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포틀랜드는 1쿼터 초반 0-5로 뒤졌지만 C.J. 맥컬럼과 데미안 릴라드의 연속 득점 속 가볍게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릴라드의 연속 득점 속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이후 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레이업 득점에 이은 릴라드의 연속 스텝백 3점포로 32-22를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상대가 추격을 시도하면 어김없이 점수차를 벌렸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화이트사이드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훅슛, 릴라드의 득점으로 2쿼터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57-37, 20점차를 찍었다. 60-41, 포틀랜드의 19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후반전 반전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86-59로 4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30점차까지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간 끝에 1승을 추가했다.
이날 29분 동안 코트를 밟은 릴라드는 3점슛 8방 포함, 31점을 올리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화이트사이드는 17점과 함께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냈다. 오랜 기간 자신이 뛰었던 팀과 상대한 카멜로 앤써니도 16점을 보탰다. 맥컬럼은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닉스는 경기 내내 포틀랜드에 끌려 다니며 또 다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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