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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방은희가 두 번째 결혼생활을 회상했다.
11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0년 차 연기파 배우 방은희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달 두 번째 남편과 합의이혼한 방은희. 그는 “제가 두 번째 결혼하고 살아가면서 오히려 더 사람들 속에 많이 안 나오고”라며 “제가 어느 날 제 남편이 저를 유리병 안에 가둬놓는다고 생각했다. 가족끼리 같이 밥을 먹는데 밥 먹으면서도 숨이 막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생각해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가둬놨더라. 남들한테 두 번째 결혼했으니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 그런데 저는 안 행복하기 때문에 밖에 안 나오고, 일 없으면 안 나오고, 제가 제 속으로 더 가둬놓고, 제가 저를 더 점점 숨도 못 쉬는 투명한 병을 만들어놓고 있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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