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수비수 김민재가 중국전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15일 열리는 중국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대비했다. 김민재는 이날 훈련에 앞서 중국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던 김민재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중국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당시 득점 이후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골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전 기억을 살리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수비수라서 골을 넣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경기 중 전방으로 침투해 공격 가담을 펼치는 모습도 보이는 것에 대해 "감독님은 앞에 공간이 있으면 패스보다 수비수들이 볼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일부 주축선수가 빠진 중국 대표팀에 대해선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다. 같은 소속팀 선수도 4명이 있다"며 "우리팀 주장인 유 다바오가 수비수로 출전할지 공격수로 출전할지 모르지만 공격수로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이 대표팀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것에 대해선 "리그에서는 그런 장면이 드물다"면서도 "상대가 거칠다고 해서 (김)영권이형의 말처럼 피할 수는 없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도 거칠게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