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목표는 1개였다."
LG 한선태(25)는 프로야구선수의 정식 코스를 밟지 않았다. 한국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와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9년 신인드래프트서 LG에 10라운드 전체 95번으로 지명됐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했다. 성적은 6경기서 평균자책점 3.68.
한선태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초청 받았다. 투수들이 참가한 홈런레이스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아웃으로 진행된 예선서 1개의 홈런을 쳤고, 5아웃 결승에도 1홈런을 쳤다.
3아웃 서든데스로 열린 첫 번째 연장서 1개의 홈런을 쳤다. 두 번째 3아웃 서든데스서 홈런을 치지 못하면서 박진우(NC)에게 우승 타이틀을 넘겨줬다. 알루미늄 배트로 치긴 했지만, 한선태는 타격 재능도 어느 정도 갖춘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한선태는 "원래 목표는 1개였다. 예선과 결승, 서든데스서 1개씩 쳐서 뿌듯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행사에 참가해 기분이 좋다. 사실 다른 팀 선배들은 잘 모르는데 색다르다"라고 밝혔다.
한선태는 골반 통증으로 후반기에 제대로 투구를 하지 못했다. 그는 "몸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다. 아프면 바로 말해야 하는데 '괜찮겠지' 싶어서 참았다. 3일 쉬면 될 게 1주일, 1달 간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선태는 "그래도 올해 1군과 2군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게 수확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골반 관리를 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선태. 사진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