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비예나와 정지석의 강서브를 앞세워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선두 대한항공은 시즌 12승 4패(승점 33)를 기록하며 2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8승 9패(승점 26) 5위에 머물렀다.
비예나, 정지석 듀오의 강한 서브가 빛났다.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 18점(공격 성공률 48.38%),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 6개를 비롯해 12점(33.33%)으로 활약했다. 팀 서브에서 11-4 우위를 점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9득점의 김나운이 최다 득점자였다. 외인 산탄젤로는 7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로 13-8을 만들며 경기를 시작했다. 고준용, 산탄젤로의 공세에 밀리며 2점 차 추격을 당했지만 19-17에서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는 20점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20-20에서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정지석이 다시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22-21에서 곽승석이 정확한 스파이크로 격차를 벌린 뒤 세트 포인트서 진상헌이 박상하의 속공을 차단하고 포효했다.
3세트도 수월했다. 주춤했던 서브가 다시 폭발했다. 정지석이 14-10에서 강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은 뒤 비예나가 17-14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23-22로 쫓겼지만 정지석-비예나 듀오가 연이은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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