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빅매치'에서 웃으며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1위 SK는 2연승을 질주해 공동 2위 KGC인삼공사, 부산 KT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각각 단독 1위와 2위에 올라있던 팀들의 빅매치였다. SK는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2연패 없이 정규리그를 치러 1위를 유지해왔고, KGC인삼공사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해 5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SK로선 자칫 패한다면, KGC인삼공사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되는 일전이었다.
상승세를 이어온 팀들이었던 만큼, 3쿼터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SK가 자밀 워니와 최준용을 앞세우자,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와 양희종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3쿼터 막판 나온 최준용의 화력을 바탕으로 흐름을 되찾은 SK는 4쿼터 들어 살아난 자밀 워니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SK는 이후 맥컬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쳤다.
SK는 자밀 워니(27득점 11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김선형(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전태풍(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위 팀들의 대결이었고,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왔는데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상을 당한)최성원을 최대한 안 쓰려고 했다. 경기 초반 김선형의 노마크가 안 들어가서 장기인 속공도 안 나왔지만, 그때마다 전태풍이 본인의 역할 이상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또한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린 시점도 있었는데, 꼭 그때마다 무리한 공격으로 속공에 의한 실점을 내준다. 앞으로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얘기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최준용이 3~4쿼터에 14득점을 몰아넣은 것도 큰 힘이 됐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후반에 나온 자밀 워니에 대한 협력수비 상황이 최준용에게 많은 찬스로 이어진 것 같다. 덕분에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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