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BNK의 활동량에 밀리고 싶지 않다."
KB 김소담이 15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13일 삼성생명전부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워내고 있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준수한 수비력으로 KB 선두사수에 기여했다.
김소담은 "수비를 먼저 하려고 했다. 수비로 시작을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기분이 좋다. 사실 지수가 갑자기 빠졌고,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 지수가 없는 동안 결과적으로 패하지 말자는 생각이 강하다. 잘 풀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KB는 강팀이다. 김소담에겐 부담이 덜하다. 그는 "언니들이 포인트를 잘 짚어준다. 언니들, 친구들을 믿고 한다. 첫 홈경기를 치렀는데, 그 후 만감이 교차해서 울었다. 트레이드도 처음이었고, 내가 진짜 KB 팀원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울려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돌아봤다.
BNK와 KB의 차이점이 뭘까. 김소담은 "경기에 지면 다운되는데, BNK는 젊으니 그런 게 있다. 대신 이기면 금방 올라온다. KB는 많이 이기다 보니 선수들이 어느 시점에 멈추고 올려야 하는지 구분이 확실하다. 멋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소담은 20일 친정 BNK를 만난다. "잘하고 싶은데, 기본적인 것부터 하고 싶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질 수 있다. 진부하지만, 수비부터 하고 싶다. BNK는 4번 위치에서 활동량이 많은 팀인데, 거기에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김소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