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루카 돈치치는 자리를 비웠지만, 댈러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0-116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댈러스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2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1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6득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세스 커리(2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폭발력을 과시해 부상을 당한 돈치치의 공백을 메웠다. 도리안 피니-스미스(15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13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도 제몫을 했다.
댈러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포르징기스가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한 것. 포르징기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한 댈러스는 저스틴 잭슨, 피니-스미스의 3점슛을 더해 36-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비해 3점슛의 위력이 무뎌진 모습을 보인 댈러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한 수비까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 이후 실책이 잦았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를 59-56으로 쫓기며 마친 댈러스는 3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3점슛이 위력을 되찾아 접전 속에 흐름을 가져온 댈러스는 이후 포르징기스, 커리의 공격력을 묶어 주도권을 지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76이었다.
댈러스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커리의 돌파력을 앞세워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댈러스는 이후 커리, 포르징기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한때 15점차까지 달아났던 댈러스는 4쿼터 막판 밀워키의 빠른 공수 전환에 흔들렸지만, 접전 속에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세스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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