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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마침내 7연패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6-70으로 눌렀다. 7연패서 탈출했다. 4승8패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3위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5승7패.
뒤늦게 데뷔전을 가진 엘레나 스미스의 기량, 컨디션이 좋았다. 김단비와 김이슬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곧바로 점수를 만들었고, 팁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이슬의 과감한 공격가담도 돋보였다. 돌파와 3점포가 터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외곽에서 양인영에게 연결, 골밑 득점을 유도했다. 윤예빈의 뱅크슛과 미스매치 골밑 공격, 김한별의 스틸과 골밑 득점도 나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이슬의 3점포, 김수연의 스틸과 속공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의 22-17 리드.
삼성생명이 2쿼터에 수비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두 차례 연속 이경은의 도움을 점수로 연결했으나 주춤했다. 삼성생명은 속공에 의한 배혜윤의 중거리슛, 이주연의 중거리슛에 이어 박하나가 배혜윤의 도움으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한엄지의 골밑 득점, 김단비의 우중간 중거리포가 나왔다. 전반은 신한은행의 37-35 리드.
스미스가 3쿼터 초반 좌중간 45도에서 트랩을 당하자, 한채진의 3점슛을 지원했다. 원투스텝을 밟은 뒤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배혜윤이 윤예빈의 3점슛을 도우며 추격했다. 이후 신한은행 스미스, 삼성생명 배혜윤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스미스는 골밑에서 수비수 2명을 뚫고 3점플레이를 해냈다. 3쿼터는 신한은행의 56-51 리드.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한엄지와 스미스의 정면 3점포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배혜윤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고, 윤예빈의 패스를 또 다시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박하나의 스틸과 뱅크슛, 이주연의 패스에 의한 김한별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갑자기 턴오버가 속출했다.
신한은행이 스미스의 골밑 득점으로 한 숨 돌리자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으로 맞섰다.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스미스의 골밑 돌파와 정면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돌파로 다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53초전 스미스가 자유투 1개만 넣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30.8초전 양인영이 박하나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한 뒤 추가자유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김한별이 4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렸다. 신한은행 스미스는 28점을 퍼부었다.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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