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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 계약하는 팀은 그의 건강 이력을 고려할 때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 심각한 부상은 없었기 때문에 낙관적인 몇 가지 이유도 있다."
FA 류현진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한 메이저리그 FA 선발투수 중 최대어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연결된 상태다. 그러나 류현진에 대한 신중한 시선도 존재한다.
부상 이력 때문이다. 어깨 및 팔꿈치 수술과 재활에 최근의 사타구니 부상까지. 거의 매 시즌 부상자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기량은 확실히 검증됐지만,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내구성이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왜 류현진은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FA 도박을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의 장, 단점을 열거했다.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3.07이었는데, 이 기간 최소 250이닝을 기록한 투수 중에서 8위"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초창기 시절 패스트볼이 묵직했다. 현재 주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컷패스트볼이 세 번째 피치다. 그동안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이젠 5개의 구종을 규칙적으로 던진다. 커터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존 전 부문을 공략할 수 있고, 체인지업과 포심의 일정한 구속 차이로 번성했다. 커맨드와 컨트롤이 좋고,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생활 내내 부상이 있었다. 초기에는 어깨와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사타구니와 목이 좋지 않았다. 그의 헤드라인에 도박이 들어오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BS스포츠는 "류현진과 계약하는 팀은 그의 건강 이력을 고려할 때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 심각한 부상은 없었기 때문에, 낙관적인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전 시즌의 부상이 미래의 부상을 예견하지 않는다. 2018년부터 류현진은 비교적 건강했고, 올 시즌 182⅔이닝은 2013년 신인 시절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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