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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21일(토) 밤 12시에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 마지막 회가 ‘최유프 어워즈’ 등 다양한 재미를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9월 7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2 종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던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끝까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먼저 사회풍자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에서는 도시를 쓰레기의 역습에서 구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로널드와 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널드, 홀리는 인싸컴퍼니 전 CEO 미스터Z의 제안으로 각각 인싸컴퍼니 직원, 쇼호스트가 됐다. 원하던 직장을 얻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허탈해하던 둘은 과거 함께 살던 원룸촌에서 우연히 쓰러져 있던 페니를 발견했다. 로널드와 홀리는 사랑의 힘으로 페니를 깨어나게 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조코가 286의 인싸컴퍼니 습격을 알리며 모두가 인싸컴퍼니를 향해 질주, 열린 결말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다이하드(DIY HARD)’에서는 연말 시즌을 알차게 보내는 꿀팁이 방송됐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을 때, 인기 많아 보이고 싶을 때, 파티 분위기를 띄우는 법, 보신각에 갈 수 없을 때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파티 장면에서는 지난 상견례 장면에 나왔던 ‘아리아나그란데사이즈(지예은)’가 재등장한 것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 ‘톰크루즈패키지여행(권혁수)’까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는 ‘한문철의 너랑 나랑 몇 대 몇’에서도 연말 시즌에 맞춰 회식 관련 에피소드를 다뤘다. 한문철 변호사는 회식 중 부장(정이랑)이 고기를 구워주는데도 직원들이 불편해하는 상황, 대리(권혁수)가 만들어준 벌주를 마신 부장이 욕을 내뱉는 상황, 부장이 집에 간다고 해서 배웅해줬는데 돌연 길거리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상황에 대해 과실비율을 따져보았다. 알고 보니 부장은 소고기를 너무 맛없게 구웠고, 대리가 벌주에 부은 콜라는 부장이 마시려던 한약이었으며, 부장은 집이 아닌 화장실에 가려 했던 것.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부장과 직원들에게 무승부라는 판결을 내리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회식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는 ‘제1회 최유프 어워즈’가 방송됐다. 시상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장과 드레스 차림을 갖춰 입고 나타난 크루들은 이번만큼은 콩트 속 캐릭터가 아닌 연기자 본인으로서 시상식에 참석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즌1부터 크루로 함께한 권혁수와 이세영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명대사와 명장면상, 대망의 황금장려상이 발표됐다. 특히, 황금장려상은 이세영 얼굴에 앉았던 흰줄숲모기에게로 돌아가는 등 특유의 허를 찌르는 재미가 돋보였다. 이 밖에도 크루들이 준비한 축하 무대, 함께 모여 ‘종영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모습은 마치 12월 31일 밤 시상식을 연상케 하며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시간관계상 방송으로 다 담지 못한 미공개 장면과 크루들의 마지막 인사는 XtvN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청자와 누리꾼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최신유행을 날렵하게 캐치해 내는 콩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X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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