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CC와 오리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8-72로 눌렀다. 4연승했다. 15승10패로 3위를 지켰다. 최하위 오리온은 6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이 초반부터 실책을 연발했다. KCC는 유현준의 돌파에 이어 찰스 로드의 골밑 공략, 송교창의 중거리슛, 정창영의 속공, 이정현과 송교창의 연결에 의한 로드의 덩크슛, 이정현의 속공 마무리를 묶어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중거리슛으로 겨우 추격했다.
KCC는 로드가 송교창의 3점슛을 도왔고, 이정현의 패스를 중거리슛으로 처리했다. 오리온은 지역방어로 바꾼 뒤 한호빈의 뱅크슛, 최진수의 속공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CC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송교창과 로드가 잇따라 연계플레이에 성공했다. 1쿼터는 KCC의 22-12 리드.
KCC는 2쿼터 초반 송교창의 중거리포에 이어 라건아가 중거리포를 꽂았다. 오리온 보리스 사보비치의 우중간 3점포와 덩크슛이 나오자 KCC는 송교창의 속공, 이정현의 3점포로 응수했다. 오리온이 임종일의 사이드슛이 나오자 KCC는 송교창의 속공, 사이드슛 등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경기력이 괜찮았다. 스틸과 돌파가 과감했다. 스틸 후 득점으로 연결했고, 장재서의 '훅로터'를 지원했다.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도 넣었다. 그러자 KCC는 신명호의 좌측 코너 3점포, 이정현의 플로터와 정창영의 버저비터 뱅크슛으로 전반을 마쳤다. 42-30 우세.
KCC는 3쿼터에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했다. 이정현, 송교창의 도움을 받아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의 속공에 유현준의 정면 3점포, 라건아의 페이드어웨이 슛을 묶어 15점차 내외로 달아났다. 오리온도 박상오의 속공 마무리, 한호빈의 사이드슛과 3점 플레이, 3점슛, 사보비치의 덩크슛과 3점 플레이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후 최승욱이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최진수가 돌파에 성공했다. 3쿼터는 KCC의 65-54 리드.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사보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좁혔다. 그러나 KCC는 정창영의 도움에 의한 유현준의 3점포, 이정현의 도움에 의한 라건아의 골밑 공략, 송교창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꾸준히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 장재석, 최진수가 잇따라 점수를 만들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KCC는 라건아가 43.3초전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승부를 갈랐다. 26초전에는 덩크슛도 터트렸다. 라건아가 23점, 송교창이 19점으로 돋보였다.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19점을 올렸으나 턴오버도 7개를 범했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