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입단 합의를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삼성은 "살라디노는 추후 팀이 지정하는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되며, 이를 통과할 경우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살라디노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 총액 90만 달러(약 10억원)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삼성은 살라디노에 대해 "1989년생, 내년에 만 31세가 되는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살라디노는 키 183cm, 몸무게 9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5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치며 326경기에 출전했다.
빅리그 통산 326경기 타율 .226 19홈런 92타점 109득점. 올시즌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타율 .123(65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7득점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270경기 타율 .282 34홈런 16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64타점 51득점 OPS 0.950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3루수로 101경기, 유격수로 97경기, 2루수로 76경기에 나섰으며 외야수로 10경기, 1루수로 6경기를 치른 경력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팀을 떠나게 된 기존 외국인타자 러프와 비교했을 때 경력상 파워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1루수로 고정됐던 러프와 달리 살라디노는 5툴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라이온즈 내야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질 수 있고 외야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타일러 살라디노.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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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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