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산 KT의 에이스 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KBL 최초로 형제가 팬 투표 1위를 경험한 유일한 사례가 됐다.
KBL은 26일 “허훈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발표했다.
허훈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33분 25초 동안 16.5득점 3점슛 2.2개 3리바운드 7.4어시스트 1.3스틸로 맹활약, 5만 104표를 획득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1위, 어시스트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KT는 3라운드 중반에 7연승을 질주, 2위까지 올라섰으나 허훈이 부상을 당한 후 4연패에 빠져 6위로 내려앉았다. 그만큼 허훈이 KT에 끼친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허훈은 이와 같은 활약을 앞세워 김시래(LG·4만 5,952표), 양홍석(KT·4만2,030표)을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농구대통령’이라 불린 허재 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의 아들 허훈, 허웅(DB)은 KBL 최초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린 형제가 됐다. 허훈에 앞서 허웅은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에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허훈의 팀 동료이자 KT 입단 동기 양홍석이 포워드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가운데 센터 중에서는 캐디 라렌(LG)이 3만 4,728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 KBL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오후 올스타전에 출전할 최종명단 2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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