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허훈 vs 팀 김시래' KBL, 올스타전 출전 명단 발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에 나설 선수들이 확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허훈(부산 KT)이 1위, 김시래(창원 LG)가 2위를 차지했다"라며 "이에 따라 올 시즌 올스타전은 '허훈 팀'과 '김시래 팀'의 대결로 진행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월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11만 4,187표 중 5만 104표를 획득한 허훈은 데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등 2시즌 연속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허웅(원주 DB)에 이어 허훈이 1위에 오르며 프로농구 최초로 형제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허훈의 뒤를 이어 김시래(4만 5,952표), 양홍석(부산 KT/4만 2,030표)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전주 KCC의 송교창(4만 1,535표)과 이정현(3만 8,714표)이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KBL은 "이번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는 허훈, 양홍석, 송교창 등 만 25세 미만 선수 3명이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려 젊은 스타선수들의 인기 상승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희재, 캐디 라렌, 김동량(이상 창원 LG), 김국찬(울산 현대모비스), 김현민(부산 KT) 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양팀 주장인 허훈과 김시래는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최종 팀 구성을 할 예정이다.

양 팀 감독은 정규경기 3라운드 경기 종료 기준 1위 팀 감독이 '김시래 팀', 2위 팀 감독이 '허훈 팀' 사령탑을 맡게 된다.

한편, KBL은 이번 올스타전 엠블럼에 대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의 독특한 외관에서 착안해 마름모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인천을 통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천대교를 반영해 많은 스포츠 팬들이 올스타전을 관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디자인 됐다"라고 전했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20년 1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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