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에릭센 미래 알지만, 말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언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32)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온 가운데 에릭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리뉴 체제에서 에릭센은 주로 교체로 뛰고 있다. 브라이튼전에도 교체로 나와 델리 알리 역전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기려면 올 겨울에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에릭센의 미래를 알고 있다. 그와 대화를 나눴고, 어떻게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그의 결정을 내가 밝힐 순 없다. 에릭센이 직접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이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에릭센은 토트넘을 돕고 시어 한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시야와 패스가 필요했는데 에릭센이 그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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