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후광 기자] 차포 빠진 대한항공이 주전 공백을 메우며 2위와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을까.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한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알렸다.
대한항공은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으로 인해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한선수가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됐다. 이날 경기와 내년 1월 4일 인천 우리카드전을 이들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이날은 손현종과 임동혁이 정지석, 곽승석의 자리를 대신한다. 박 감독은 “시즌 중간에 팀을 도와줘야하는 선수들이다. 지금이 그 시작”이라며 “두 선수 모두 서브 리시브가 강하지 않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말대로 손현종, 임동혁은 리시브가 약점인 선수들이다. 여기에 임동혁은 라이트가 주 포지션이다. 그렇기에 우려가 크다. 박 감독은 “두 선수가 기대되지만 욕심이다. 임동혁은 자기 자리도 아니고, 손현종은 아직 대한항공 배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차출에 주전 리베로 정성민까지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이날 오은렬과 이지훈이 공백을 메운다. 박 감독은 “급하게 허리 디스크 증세가 찾아와 수술했다. 수술은 잘 됐지만 올 시즌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손현종.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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