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샤 위닝샷’ KEB하나, 접전 끝에 BNK 제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팽팽한 승부 끝에 웃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9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부산 KEB하나은행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7-63으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연패 위기서 벗어나 단독 3위로 올라섰고,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경기로 줄였다. 반면, BNK는 2연승에 실패,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마이샤(20득점 8리바운드)가 경기 막판 위닝샷을 터뜨렸고, 강이슬(22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스틸)도 화력을 발휘했다.

KEB하나은행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강이슬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한 것. KEB하나은행은 마이샤의 골밑장악력, 신지현의 지원사격 등을 묶어 1쿼터를 19-13으로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강이슬이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려 진안을 앞세운 BNK의 추격에 맞불을 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31이었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가 분전했지만, 단타스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득점분포고 도르지 못한 모습을 보인 KEB하나은행은 53-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더욱 팽팽하게 전개됐다. KEB하나은행이 마이샤의 골밑득점, 강이슬의 지원사격을 앞세우자 BNK는 단타스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KEB하나은행이었다. 단타스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직후 마이샤가 골밑득점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되찾은 것. KEB하나은행은 이어 경기종료 18초전 신지현이 김시온의 U파울로 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4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마이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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