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음 시즌에도 KT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KT 위즈는 31일 로하스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는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2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보장금액(130만 달러)은 2019시즌 받은 보장금액(150만 달러)보다 13% 삭감된 수준이다.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외국선수로 KT와 인연을 맺은 로하스는 KBO리그 3년차였던 2019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상을 펼쳤다. 142경기에 출전, 타율 .322(7위) 168안타(공동 3위) 24홈런(5위) 104타점(공동 2위)을 기록하며 KT가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탠 것.
로하스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후, 제리 샌즈와 함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하스가 KBO리그 데뷔 후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이었던 로하스는 “항상 열렬히 응원해준 KT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은 저를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뛰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KT와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다만, KBO리그에 입성할 당시와 비교해 가치가 높아진 만큼, 로하스의 행보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실제 메이저리그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기자는 최근 SNS를 통해 “로하스를 향해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설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로하스는 2020시즌에도 KT의 중심타자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비록 2019시즌보다 다소 줄어든 계약 규모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선수들과 함께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로하스는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돼 주축타자로 책임감이 컸는데, 내년 시즌에는 타격과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