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에서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101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7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댈러스는 2연패에 빠져 유타 재즈와 공동 5위가 됐다. 오클라호마 시티와 공동 5위 그룹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크리스 폴(1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널린스 노엘(12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스티븐 아담스(10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다닐로 갈리나리(2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니스 슈뢰더(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초반 댈러스의 3점슛을 봉쇄하는데 실패, 주도권을 넘겨준 것. 아담스가 분전했지만, 야투 난조를 보인 오클라호마 시티는 1쿼터 내내 끌려 다닌 끝에 1쿼터를 20-32로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를 맞아 분위기를 전환했다. 리바운드를 강화한 가운데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경기 흐름을 뒤집은 것. 슈뢰더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오클라호마 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의 돌파, 폴의 지원사격 등을 더해 50-51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도 접전이었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폴과 갈리나리를 앞세우자,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3쿼터 막판 슈뢰더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1점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한 승부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오클라호마 시티였다. 아담스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려 접전을 이어가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41초전 폴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댈러스의 공세를 저지하는 한편, 자유투를 꾸준히 넣어 접전을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크리스 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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