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유터가 오고 수비 부담이 줄었다."
오리온 최진수가 1일 SK와의 홈 경기서 16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좋은 활약을 했다. 수비력이 좋은 아드리안 유터의 가세로 수비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한다. 이날 이승현이 15점, 유터와 보리스 사보비치가 11점씩 넣으면서 이상적인 득점분포를 보였다. 선두 SK를 잡았다.
최진수는 "2020년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이 좋다.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잘하고 싶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트랩에서 파생되는 실점이 많았다. 그래도 유터가 자밀 워니를 1대1로 잘 막았다. 줄 점수는 주지만 외부적으로는 구멍이 나서 주는 점수가 줄었다. 국내 빅맨이나 나부터 수비 부담이 줄었다. 그동안 수비가 버겁긴 했다. 외국선수 수비에 트랩도 해야 하고 외곽까지 막으면서 정신이 없었다. 유터가 들어오고 그런 부분이 편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리온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최진수는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플레이를 다 한 뒤 지면 모르겠는데, 우리 플레이, 비 시즌 준비한 것을 1도 하지 못하고 진 게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보다 그런 게 스트레스였다. 4~6라운드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이 분위기만 쭉 이어가면 1위 팀을 이겼으니, 앞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허일영이 곧 복귀한다. 최진수는 "일영이 형 안 돌아왔다. 팀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임시주장을 해보니 힘들다. 어쨌든 유터도 새로 왔고 외국선수 교체 카드도 다 썼다. 조직력을 잘 맞추면 된다. 선수들끼리 손발이 잘 맞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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