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측면 강화를 위한 새로운 히든카드로 대구FC 출신의 측면수비수 김준엽을 낙점했다.
인천은 2일 “김준엽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178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준엽은 탄탄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빠른 발이 장점이다. 측면 자원답게 돌파력과 활동량이 우수하며 적재적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교한 패스 및 크로스 능력도 자랑한다.
김준엽은 서울경희고-홍익대를 나와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본래 득점력이 좋은 측면 공격수로 활약지만 2013년 광주FC, 2014년 경남FC를 거쳐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함께 꽃피우며 2015년에는 경남에서 주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16년부터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준엽은 부천FC를 거쳐 2019시즌 대구FC에 입단했다. 2019시즌 K리그 1 무대에서 22경기 출전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4경기 출전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1경기 7골 12어시스트다.
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인천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준엽은 6일 열리는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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