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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요계 영원한 마왕(魔王)', 2014년 10월 26일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고했던 신해철이 스크린을 통해 대중들과 다시 만난다. 고인의 삶과 음악을 다룬 '그대에게'(가제) 제작이 확정된 것.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2일 오전 "故 신해철이 남긴 음악과 삶의 흔적을 담을 영화 '그대에게' 제작을 확정했다"라며 "신해철의 저작권을 보유한 (주)넥스트 유나이티드와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대에게'는 음악과 세상을 다양하게 표현했던 신해철의 삶을 하나의 흐름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1988년 대학가요제를 빛낸 '그대에게'부터 지금도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민물장어의 꿈'까지 록, 발라드, 테크노, 재즈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실험을 남긴 뮤지션으로서의 신해철, '고스트스테이션'과 '고스트네이션'의 '마왕', 그리고 'FM음악도시'의 '시장님' 등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10대들의 매일 밤을 소통과 공감으로 채웠던 라디오 DJ로서의 신해철, 또 광장 한 가운데에서 가슴 뜨거운 솔직한 메시지를 던지던 논객 신해철까지 조명한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공감과 위로를 넘어 때로는 사회적 문제 제기와 해결까지 주저하지 않았던 고인의 수많은 노랫말과 선율처럼 드라마틱했던 삶 한 장면 한 장면을 스크린에 담는다"라고 전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정현주 대표는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들은 영화 '그대에게'를 통해 다시 떠올려질 계획"이라며, "우리가 알았던 '마왕'과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신해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영화 제작의 방향성을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을 신해철의 목소리는 그의 실제 육성뿐 아니라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새로운 음성 복원 기술인 '넥스트 솔루션'으로 스크린 속에서 실감나게 구현되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라는 고인의 묘비명처럼 여전히 신해철이 믿었던 것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찾아갈 이 영화는 올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사진 = 상상 사진관 (강영호 작가)]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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