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뽑은 영화 베스트5, “사울의 아들·기생충·밀양·올드보이·빠삐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송강호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5’를 밝혔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와 인터뷰에서 “내가 바빠서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다”는 농담을 던지며 자신의 베스트5를 꼽았다.

송강호는 “‘기생충’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나도 그들과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영화는 그들에 관해 말하지 않아야하는 금기의 인간 욕망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금지된 이야기를 실험적이고 예술적으로 대담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그것도 아주 잘 알려준다”고 평했다.

송강호가 선정한 베스트5(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사울의 아들(96%)

기생충(99%)

밀양(94%)

올드보이(82%)

빠삐용(80%)

‘사울의 아들’은 1944년 아우슈비츠의 제1 시체 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인 존더코만도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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