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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시동'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명대사 베스트3를 공개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겨울 영화 대전 속에서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소중한 건 네가 지켜"
도와 달라는 택일의 부탁에 거석이 형이 전하는 대답
어려움에 처해 도움을 청하는 택일에게 거석 이형이 전하는 대답은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엄마 정혜(염정아)가 운영하는 가게에 문제가 생기자 다급한 마음에 택일은 거석이 형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지만 거석이 형은 "소중한 건 네가 지켜"라고 응수하며 이를 거절한다.
이는 영화 속 택일을 한 뼘 성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자신이 직면한 문제는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너한테 어울리는 일을 해"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절친 상필에게 택일이 전하는 조언
돈을 벌고 싶은 의욕에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상필에게 절친 택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심으로 친구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상상도 못한 거친 세상의 맛을 알아가는 상필에게 "너한테 어울리는 일을 해"라고 말하는 택일의 대사는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그리고 어울리는 일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고, 해왔던 관객 모두에게 여운을 안겼다.
# "엄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아들 걱정에 걱정 마를 날 없는 엄마 정혜에게 택일이 전하는 진심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 정혜와 매를 버는 반항아 택일의 현실감 넘치는 모자의 모습은 관객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어른이라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엄마 정혜에게 더 이상 자신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엄마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고 이야기하는 택일. 이 대사는 서로를 생각하는 모자 간의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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