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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사나운 개에게 물렸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유 불문, 시도 때도 없이 공격 犬(견)으로 돌변하는 반려견의 사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포메라니안 토르가 그 주인공. 평상시에는 애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토르지만 아빠에게 타깃 설정을 하고 나면, 가족들 아무도 못 말리는 공격 犬(견)으로 돌변하기 때문. 토르는 보호자가 가만히 있어도, TV 리모컨만 내려놔도, 이름만 불러도 무는 등 시도 때도 없이 공격성을 내보였고 실제로 보호자의 옆구리와 다리 등은 온갖 상처들로 가득했다고 한다. 게다가 토르는 식사 시간만 되면 식탁 위 음식을 노리는 식탐까지 보여 가족들이 맘 편히 식사도 하지 못하는 지경이라고.
모든 상황을 지켜본 후, 보호자 상담을 위해 결연한 표정으로 투입한 이유비는 눈앞에서 토르의 공격성을 보자, 뻣뻣하게 서서 연신 인중의 땀을 닦았다는 후문. 자신만만하게 추가 투입한 이경규는 거칠 것 없는 행동과는 다르게, 물릴까 봐 겉옷도 벗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이어 토르가 으르렁거리며 보호자와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소파에 앉아 있던 제자들은 줄줄이 일어나 도망가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결국 보다 못해 투입한 개통령 강형욱. 그러나 토르는 강형욱에게도 어김없이 이를 드러내고 달려들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전쟁해야 해"라며 토르에게 다가간 강형욱의 다음 행동은? 그리고 이어진 강형욱의 말에 보호자들은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는데.
과연 개통령 강형욱은 토르를 개(犬)과천선(?) 시키고 보호자 가족은 걱정 없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을까. 강형욱도 혀를 내두른 역대급 강렬한 교육 현장은 오는 6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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