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젊은 ‘K리그 레전드’ 김재성 코치가 2020시즌 인천유나이티드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인천은 3일 김재성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김재성 신임 코치는 능곡중-수원공고-아주대 출신으로 2005년 부천SK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2008시즌을 앞두고 포항스틸러스로 둥지를 옮겨 전성기를 맞았다.
포항 시절 김 코치는 FA컵 우승 2회(2008, 2013)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09), K리그1 우승(2013), 리그컵 우승(2009) 등을 일궈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5년 포항을 떠난 이후 서울이랜드FC, 제주, 전남드래곤즈,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호주), 우돈타니FC(태국) 등 국내외 여러 팀을 거친 끝에 2018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K리그 통산 356경기에 출전해 34골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해설가로 변신해 스포츠 전문채널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재성 코치의 최대 강점은 젊음과 패기다. 여기에 프로 무대에서 무려 14년 동안 활약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 또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구단이 김재성 코치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올 시즌 김재성 신임 코치는 인천에서 1군 코치 겸 2군 감독 보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재성 코치는 “인천이라는 좋은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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