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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패했다.
16세 이하의 어린 선수 11명이 포함된 한국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야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4로 졌다. 유효슈팅(SOG)에서 24대 20으로 앞서는 등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상대를 맞아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한판이었다.
허은비가 골문을 지키고 강나라, 최시은, 송윤하(이상 1라인), 강시현, 박지영, 이은지(이상 2라인)를 공격 선봉에 포진시킨 한국은 경기 시작 9분 53초 만에 맞은 첫 번째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14분 31초에 레나 아르트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 1분 46초 만에 추가 실점한 한국은 6분 39초에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13분 레나 다우복에게 3번째 골을 내줬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SOG 13대 4를 기록하는 등 맹공을 펼쳤지만 셀마 룩힌이 지키는 오스트리아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3피리어드 8분 12초에 두 번째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한 한국은 경기 종료 4분 36초를 남기고 골리 허은비를 벤치로 불러 들이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후 맹공을 펼쳤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오스트리아는 경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한국의 빈 골대에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중국은 연장 승부 끝에 영국을 3-2로 꺾었고 노르웨이는 폴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3일 오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영국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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