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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오정연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해 목표 중 하나인 악플러 고소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수년간 '나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하고 내 상처는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최근 들어 악플 쓰는 행위가 결과적으로는 악플러 스스로까지 좀먹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고소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건전한 비판과 대비되는 허위사실 유포 댓글, 음해성 댓글, 심각한 조롱 댓글, 성적 희롱 댓글 등이 그 대상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틈나는 대로 수집하고 처리하려고 한다"고 전하며 "악플은 범죄다"라고 강조했다.
프리 선언 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오정연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악성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무분별한)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 그간 몇 명의 꽃다운 생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끝내 아스러져버렸나. 극단적인 선택까진 차마 못하더라도 억울한 고통에 시달리고 속으로 울부짖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릴 수도 없다"라고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정연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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