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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그것이 알고싶다’와 관련해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는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예술에 ‘예’를 빼고 ‘술’만 타서 돌리는 겉멋 싸움,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됩니다”라며 “그 세계가 다인 듯 믿도록 세뇌시키고, 용기 내면 때묻은 자들이 달려들어 뒤에서 매도하기 바쁘지요. 과연 누가 누구를 제작하고 가르치는지, 그럴 자격이 있는 건지 걱정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온라인상에 퍼진 상황. 네티즌들은 “김진호 멋있다”, “글 진짜 잘 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쳐 이목을 모았다.
<이하 김진호 글 전문>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신의 마음을 다해야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명할 수 있을 예술에, 지혜가 없이 모인 자들이 자해하는 줄도 모르고 폼을 잡지요.
예술에 ‘예’를 빼고 ‘술’만 타서 돌리는 겉멋 싸움,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됩니다.
그 세계가 다인 듯 믿도록 세뇌시키고, 용기 내면 때묻은 자들이 달려들어 뒤에서 매도하기 바쁘지요. 과연 누가 누구를 제작하고 가르치는지, 그럴 자격이 있는 건지 걱정됩니다.
켜진 카메라가 담는 일방통행 화면을 보며 꿈을 꾸는 사람들, 카메라가 꺼진 뒤 진짜 모습에 더 마음 쏟는 세상이기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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