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신영석(34)이 다시 한번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장먼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7일부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나선다.
남자배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아시아 최강으로 통하는 이란이 버티고 있고 높이가 장점인 호주의 벽도 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은 1장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신영석은 이날 출국에 앞서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단에게 주어진 외박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신영석은 "형들이 솔선수범했다. 외박이 주어졌지만 '운동을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감독님께 건의했고 감독님도 '좋은 생각이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첫 상대는 호주다. 신영석은 "호주전에 올인한다. 모든 초점을 호주전에 맞추고 있다. 높이, 서브, 블로킹 등 호주가 압도적으로 월등하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유리하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영석은 이란에 대해서도 "이란은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어린 선수들이 대등하게 싸우면서 좋은 경험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면서 "이란과 호주 둘 다 우리보다 실력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과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아직까지는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 현실. 그래서 신영석은 더욱 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남자배구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절벽 위에 서있는 심정으로 앞으로 일주일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신영석.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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