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의 화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승을 챙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9로 승리했다.
4위 전자랜드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3위 전주 KCC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9위 LG는 2연승에 실패, 10위 고양 오리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트로이 길렌워터(2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낙현(2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득점감각을 과시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전자랜드가 길렌워터를 앞세우자, LG는 강병현과 이원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길렌워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13득점한 데에 힘입어 19-18로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접전 속에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속공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강상재가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켜 마이크 해리스를 앞세운 LG에게서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39였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또 다시 속공이 침묵한 가운데 캐디 라렌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흐름을 넘겨준 것. 전자랜드는 강병현에게도 연달아 돌파를 허용, 59-6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를 맞아 길렌워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라렌에게 3점슛을 허용해 1점차로 쫓긴 4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친 가운데 라렌에게 자유투 2개까지 내줬지만, 라렌이 1개만 넣는데 그쳐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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