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3쿼터를 앞선 채 마치며 2연승에 다가가는 듯했지만, 삼성의 저력은 여기까지였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5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6-84로 패했다. 삼성은 2연승에 실패,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속공과 3점슛을 앞세워 3쿼터에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10분은 버티지 못했다. 송교창과 이정현의 화력을 저지하지 못했고, 라건아의 골밑장악력에도 밀려 백기를 던진 것.
삼성은 닉 미네라스(13득점 4리바운드)와 김준일(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속공을 8개 성공시켰지만, 실책을 15개나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또한 3쿼터까지 25-23으로 우위를 점했던 리바운드 싸움도 최종 기록은 29-34 열세였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쿼터에 많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했는데 결국 4쿼터에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동안 잘 깼던 부분이라 내가 안일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4쿼터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마지막 미팅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최근 4쿼터 경기내용이 안 좋은데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경기 모두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4쿼터 득점이 적었던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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